[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권 회장은 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입사 전후 중동국가를 경험한 포스코그룹 직원 10여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이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이란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동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주의 할 점, 중동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직원들의 이색경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락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각각 포스코 두바이사무소, 이란 외무성 대학원 교환학생, 바레인 시멘트 회사 등 중동지역 국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권 회장은 "해외사업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직원들의 귀중한 경험을 기반으로 중동비즈니스 추진과 소속부서에서의 업무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직원과의 도시락 간담회를 2014년부터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젊은 직원들과 경영층의 소통의 창인 '영보드(Young Board)'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저효율·불필요 제도 및 정책, 시스템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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