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육성벤처, 'MWC상하이' 국내업체 지원
SKT 육성벤처, 'MWC상하이' 국내업체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SK텔레콤 모델들이 MWC 상하이가 열리는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전시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MWC 메인 전시관에 육성벤처 14곳 위한 단독 부스 구성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사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6(MWC상하이)'에서 육성벤처, 국내 14개 업체를 위한 글로벌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세계 주요 IT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에 벤처업체만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 제약이 많은 국내 벤처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시 지원을 결정했다.

SK텔레콤 전시관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DVS)' 2기 업체 8개사와 SK텔레콤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4기 업체 4개사가 각자의 제품을 전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업체들이 'MWC 상하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WC상하이'에 국내 통신사로 유일하게 4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역시 10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육성벤처의 부스 구축부터 자료 작성, 원활한 현지 미팅을 위한 통역 도우미 등 전시장 운영 전반은 물론 참가 전 업체에 출장비와 체재비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은 제품에 대한 높은 자신감으로 MWC상하이 전시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DVS참여 벤처 중에는 와이젯이 게임업계의 호평이 예상되는 '무선 無지연(Zero-delay) 고속영상전달 솔루션'을,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멸균 기능을 활용한 의료용 스마트 패키징을 해외 사업자들에게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패밀리의 스마트 펫 토이 '프렌즈봇', 이지벨의 3D 셀피 플랫폼, 버드레터의 캐릭터 기반 차세대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버드레터' 등 앞선 기술력을 갖춘 벤처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그밖에 스탠다드에너지의 2차 전지 활용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시제품, 피닝의 스마트폰으로 차고의 문을 열고 닫는 '거라지플러그인' 시제품, 시리우스의 스마트폰 내장형 초저가 적외선 이미지 센서 카메라 시제품 등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브라보!리스타트 소속 육성벤처로는 래드손이 블루투스 기반 고품질 무선 오디오 솔루션을, 아키드로우가 2D 도면을 쉽게 3D·VR(가상현실)로 바꿀 수 있는 VR 서비스를 각각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인어스가 이미 다수 국내 전시 참가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무선 기반 원격 레이블 자동관리 시스템인 '인포탭'을, 비츠웰이 커튼이나 블라인드처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글래스테리어'를 전시한다.

오프라인 간편결재 서비스를 개발한 팝페이와 레이저 활용 실시간 암 진단 기술을 개발한 스페클립스는 별도 전시는 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국내외 다수 사업자들과 활발한 사업 논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 상하이' 기간 중 전시 참여 외에도 장동현 사장의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보드미팅 참석 등 5G와 IoT(사물인터넷) 영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올해 MWC 상하이에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들 업체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육성벤처의 글로벌 성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대기업과 벤처가 상생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