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별교섭 결렬…중노위에 조정 신청할 것"
금융노조 "산별교섭 결렬…중노위에 조정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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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의 산별중앙교섭에 대해 결렬을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파업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5차 산별중앙교섭을 가졌지만, 임단협 안건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1시간만에 결렬됐다.

현재 사용자협의회는 노조 측에 성과연봉제와 임금동결, 신규직원 초임 조정, 저성과자 관리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금융노조는 임금 4.4% 인상과 성과주의 임금제도 금지, 성과평가에 따른 징벌 금지 등의 요구안으로 맞서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날 제5차 산별중앙교섭을 가졌으나 현격한 의견 차이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며 "오늘자로 산별중앙교섭의 결렬을 선언하며, 24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상황은 투쟁으로 돌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9.23 총파업을 비롯해 총력투쟁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중노위가 조정 종료 결정을 내리면 금융노조는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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