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SKC의 자회사 바이오랜드가 제주도에 화장품 연료공장을 준공했다.
바이오랜드는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서 바이오랜드 제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재 SKC 대표,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김형진 제주도 미래전략산업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용암해수 가공 공정과 제주도 특산물 추출 공정을 통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3100㎡(약 1000평) 부지에 지난해 10월 착공, 8개월 만에 준공했다. 연간 용암해수 취수량은 3000톤에 달한다.
바이오랜드는 2005년부터 제주 지자체와 함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관련특허 보유와 함께 2014년 제주도로부터 용암해수사업단지를 분양받은 용암해수 화장품 원료 사업자다.
바이오랜드는 화산송이, 동백씨 등 제주 천연 특산물 20여 가지를 화장품 원료로 상업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 제주공장 준공으로 양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이미 국내 화장품 메이저에 용암해수 및 제주 특산물의 화장품원료 인증을 마쳤다.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과 중국의 화장품 메이저 업체에는 연내 인증을 마치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제주공장 준공으로 바이오랜드가 10여 년간 노력해 온 제주특산물의 사업화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제주특산물을 세계에 널리 알릴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화장품 천연원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