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美 FOMC 결과에 강세 전망"-K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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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만장일치' 금리동결 결정과 연내 2회 인하 가능성 약화로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이번 6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 수준으로 동결했다. 다만, 경제와 기준금리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하며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남겨뒀다.

김명실 선임연구원은 "지난 5월 고용지표 부진 여파와 다음주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 등이 반영되면서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기준금리의 동결 결정은 기존과 달리 만장일치 결정이었으며, 연 1회 인상 가능성을 전망한 위원의 수가 기존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6월 FOMC의 경계감 해소와 함께 다음 주 예정된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빠르게 하락한 시장금리 수준으로 인해 레벨 부담감이 높지만, 글로벌 금리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그리고 국내 경기 하방리스크 등을 반영하면서 금리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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