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매출호조…패션기업 변신 '청신호'
형지에스콰이아, 매출호조…패션기업 변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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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에스콰이아 CI. (사진=형지에스콰이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패션그룹형지가 형지에스콰이아 인수 1주년을 맞이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해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이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월까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3월 이후부터는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유통 채널도 급속도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컨벤션을 개최한 후 형지에스콰이아는 롯데백화점외에도 신세계, 현대백화점까지 입점했다. 또 올해에만 49개 매장을 확장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매장수는 2015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26% 증가했다.

사업 안정화의 배경에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전방위적인 기업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 ‘창공비행팀’을 신설해 문제점 진단과 직원들의 현장 경영과 체험을 강화하는 등 기업 문화를 정착해 나갔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시장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질적 향상도 이끌어냈다. 구두 뒤축 복원 기술 'E-리턴' 시스템과 쿨링 테크닉 'E-에어' 시스템 구축 등이다.

올해 출시한 E-리턴 시스템을 적용한 구두는 에스콰이아에서 상반기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으며 프리미엄 슈즈를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했다.

홍승완 디자이너를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최신 트렌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15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채용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트렌드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준 결과 1년간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패션 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변화로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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