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OMC 발표 경계감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 FOMC 발표 경계감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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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통화정책 결과 발표 전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6p(0.33%) 하락한 1만7674.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8% 낮아졌고, 나스닥지수는 0.10% 내렸다.

시장에선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둘러싼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득세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미국 경제 상황과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옐런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유가는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0.8%) 낮아진 48.49달러에 거래를 마쳐 나흘 연속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소재업종과 에너지업종, 임의소비업종이 내린 반면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브렉시트를 앞두고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각 1.8%, 1.6%씩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휘발유와 온라인 판매 호조로 증가해 올봄 소비지출이 강한 모습임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미국의 수입물가도 유가 반등 영향으로 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도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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