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앞두고 관망세…소폭 하락 마감
환율, FOMC 앞두고 관망세…소폭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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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른바 '빅이벤트'를 앞두고 환율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소폭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73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0.2원 내린 1173.2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FOMC가 14∼15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앞두면서 관망세가 확산됐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 채로 보합권을 지속했다. 오는 15일부터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가 열리고, 같은날 중국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M지수 편입 여부가 발표된다는 점도 관망세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전날 달러 강세 완화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며 "브렉시트 우려감에 따른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세로 재차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일부 롱스탑 물량과 이번주 FOMC, BOJ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107.29원으로 전날에 비해 0.9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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