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그룹, 한국 직진출…조형래 대표이사 선임
베네통그룹, 한국 직진출…조형래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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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래 베네통 코리아 대표. (사진=베네통 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이 직진출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베네통 그룹은 베네통 코리아를 100% 인수해 하겠다고 밝혔다. 관리 대상은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과 시슬리 등 2개 브랜드다.

베네통 그룹은 한국 시장 공략을 통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장과 전체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베네통 코리아는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약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와 인도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베네통 코리아의 새 최고경영자(CEO)에는 앞서 베네통 코리아의 컨트리 매니저였던 조형래씨가 선임됐다. 그는 콜롬비아 스포츠웨어와 리바이스 등에서 한국 지사장을 맡기도 했었다.

이에 베네통 그룹은 국내 채널 중에서도 특히 백화점 매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글로벌한 쇼핑 경험을 결합시킨다는 방안이다. 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헤 베네통 로드샵도 선보인다.

이러한 매장 개편에는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의 '온 캔버스(On Canvas)'나 시슬리의 '리치 앤 로우(Rich & Raw)'를 적용한다. 해당 매장들은 전세계 및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받는 매장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조형래 베네통 코리아 대표는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에서 베네통 그룹의 브랜드들을 잘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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