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조직개편, "현장 氣 살려라'
삼성생명 조직개편, "현장 氣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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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체제 폐지하고 '본부와 실'체제로 전환
영업-마케팅 현업체제...방카등 신채널 강화
 
삼성생명이 영업현장의 기를 살리기 위한 조직체계 정비에 나섰다.

영업에 잔뼈가 굵은 이수창 사장제체에 맞춘 인사발령을 통해 2007년 화두로 내세운 보장자산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현장중심의 조직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28일 삼성생명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초 정기인사를 단행한 삼성생명은 지난 19일 이에 따른 보직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BU(부문, Business Unit))체제를 전격적으로 폐지하고 본부와 실체제로 전환했다.
사차관리 기능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단위조직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삼성생명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영업과 마케팅간의 협업체제를 구성한 점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상품BU와 고객지원실을 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로 재편해 마케팅 실장에는 박현문 전 상품BU장이 라이프케어연구소장을 겸직해 업무를 추진하도록 했으며 고객지원실장에는 윤종정 상무가 맡았다.

삼성생명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보장자산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영업현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마케팅조직간의 업무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보장자산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종신보험의 일사보장이라는 의미를 일반고객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가 어려운만큼 영업에 나서는 대면조직외에도 각종 미디어나 영상물, 전단지등을 통해 효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업과 마케팅과 협업체제 구축이 필수다.

이를 반영하듯 생보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삼성생명의 보장자산 캠페인이 호평받고 있는데 일례로 보장자산에 대해 감성적으로 설명해 놓은 책자가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또 방카슈랑스채널과 기존 LT채널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함과 동시에 산하에 전략채널추진팀을 새로 만들었는데 기존의 신채널 사업부와 동일하다
신채널과 전략채널 기능강화의 취지에 따라 본부장에 심재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냈으며 산하 추진팀장은 안정인 부장이 맡아 운영해 나가도록 했다

이밖에도 박준현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기획관리실 산하에 경영기획담당과 경영전략팀 그리고 경영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신설된 경영기획담당과 경영전략팀을 곽상용 전무가 맡았으며 경영전략팀은 이상묵 상무와 최성식 상무 투톱체제로 구축, 주요현안인 상장추진방안을 핵심업무로 다룬다. 그리고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함과 동시에 산하에 전략채널추진팀을 새로 신설했다.

이외 기존 상품기획팀과 상품개발담당, 보험심사팀, 사차관리담당 그리고 CRM담당을 마케팅전략팀, 보장성상품팀, 금융상품팀, 계약심사팀으로 재편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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