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1인당 GDP 8만1000달러 日-獨 따돌린다"
 

한국이 2050년에는 미국 버금가는 '세계 2위' 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현재 한국의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GDP) 8140억 달러로 세계 11위이나 2025년에 가면 9대 강국으로 부상하고, 2050년에는 1인당 GDP 8만1000달러를 기록, 일본과 독일을 따돌리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홍콩 문회보'는 골드만삭스의 최신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BRICs에 이어 한국, 멕시코와 함께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터키, 필리핀,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가 포함된 '‘넥스트-11'개념을 제시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BRICs의 이름에 한국을 포함시켜 BRICKs로 바꿀 수도 있다"며 한국을 신흥경제국그룹에 포함시켰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멕시코의 성장잠재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특히 한국의 전망을 가장 밝게 내다봤다. 
보고서는 '‘넥스트 11국' '브릭스 4국'을 합친 경제규모는 2005년을 기준으로 선진 7개국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나 2030년에는 그 비중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50년 넥스트 11국의 합계GDP는 지금보다 11배 늘어 미국 및 일본의 4배에 상당할 것이라는 것. 
한편, 골드만삭스는 신흥경제대국들이 고도성장을 이뤄나가면서 통화팽창, 재정적자, 외채, 투자율 등 경제지표를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nicezoom@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