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톡톡] 평택 현덕지구에 유커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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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현덕지구 조감도

[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경기도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과 주요 대기업 이전 수요로 개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년간 평택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수도권 수위를 다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택시 인구는 2014년 말 기준 44만9500여명에서 2015년 말 기준 46만500여명으로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대에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수서-평택 노선(평택지제역) 개통,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 LG전자 디지털파크 확장,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유커타운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내에 여의도 크기의 미니 도시 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4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덕지구 사업시행자인 중국성개발㈜이 지난해 7월에 신청한 현덕지구 실시계획에 대한 검토가 승인단계로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성개발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특수법인으로 부동산 및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중국 역근그룹이 50%, 중국인 개인 투자가 20%, 한국인 개인 투자가 30%를 투자했다.

현덕지구 내 중국 친화도시는 여의도 면적 290만㎡과 비슷한 232만㎡ 규모로 전국 처음으로 도시형태로 개발되며 조성이 완료될 경우 약 3만명의 중국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평택에는 대규모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대규모 산단이 위치했다.

삼성전자가 무려 100조원을 투자하는 고덕산업단지(2017년 완공 예정), LG가 진위산업단지에 총 60조원을 투자해 LG디지털파크까지 조성한다.

또 올해 말 KTX 지제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수서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잇는 고속철도 SRT가 개통하면 수서역까지 20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도 하반기에 팽성읍 일대에 부지 이전을 시작해 내년까지 대부분의 이전을 완료한다.

이와 관련한 8만여명의 추가 인구 유입에 대비해 도시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 주한미군 등이 평택시에 들어서면 현재 45만여명으로 파악되는 평택인구는 5년 내에 2배 이상 늘어나 100만명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근 현덕지구에 23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인 '차이나캐슬'이 호텔 준공 시점과 비슷한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인 것도 이점이다. 전체 247만㎡ 면적에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오페라하우스 등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평택호국제관광단지'가 2016년 착공될 예정으로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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