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화융성펀드 출범식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수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이 문화융성의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30일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문화와 창조의 융합 성공사례로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문화융성분야는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연관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경제적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올해 정책금융을 통해 7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문화콘텐츠 산업에 공급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심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 위원장은 "소비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 선호에 민감한 문화콘텐츠 분야에 매우 효과적인 자금조달 창구가 될 것"이라며 "또 기업투자정보마당 내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위한 마중물 펀드(100억원) 등을 통해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금융 접점이 늘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문화창조 금융존과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 특화 영업점과 같이 현장의 문화콘텐츠 전문 상담·지원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초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