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상장 후원금 의혹 법적대응 검토
생보협회, 상장 후원금 의혹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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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회장, "상장안 발표전후 후원금 낸 적 없어...감사 받겠다"
생명보험협회가 생보상장과 관련 국회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금감원이나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궁훈 생보협회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이나 감사원 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감사를 받아 명백하게 사실이 아님을 입증받고 싶다"며 "이번 언론보도로 생보협회가 입은 피해가 크고 기관으로서의 명예가 실추된 만큼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회장은 "현재 생보협회내에는 생명보험 상장 추진과 관련한 팀을 구성했거나 운영한 적이 없다"며 "협회 본사 직원은 75명인데 지부에 22명이 있어 100명이 조직적으로 했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조사결과 상장논의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하반기에 기부한 직원을 조사해보니 10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장안 발표직전 국회의원에 편법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것과 관련 "자문위의 상장안 최종발표일인 1월5일을 전후해서는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남궁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기부한 직원 10명이 후원한 국회의원의 소속을 알아본 결과 정무위는 한 명밖에 없었고 재경위와 서너명, 나머지는 노동위, 과기위 등이었다"며 "다들 개인적인 친분 등의 차원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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