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당기순이익 2조2351억원…전년 比 6.3%↑
보험사 1분기 당기순이익 2조2351억원…전년 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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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생보 '투자수익 증가'·손보 '손해율 개선' 효과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1분기(1~3월)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하고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2351억원으로 2조103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6.3% 늘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2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6억원(3.6%) 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47조)로 투자영업이익이 적게나마 늘어나고 변액보험 특별계정수수료 수입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도 9081억원으로 862억원(10.5%) 증가했다. 운용자산이익률, 투자영업이익, 영업외손익은 감소했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보험사 전체 수입 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생보사 수입 보험료가 6.1% 증가한 28조9933억원, 손보사가 3.8% 늘어난 18조4760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이 8.2%, 7.5% 각각 증가한 영향이 컸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증가율이 11.9% 늘고 일반·장기보험도 성장세를 유지한 데 기인했다.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줄어들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36%로 0.07%p 감소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성 지표(ROA·ROE)와 운용자산이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악화되는 추세"라며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을 감안할 때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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