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쉽지만은 않아"
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쉽지만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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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중요한 시점…협상 길게 끌 수 없다"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이 외국 선주들과 벌이고 있는 용선료 협상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공정개발원조(ODA)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 이후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재 해외 선주들과 개별적으로 용선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금융당국은 지난 20일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잡았지만, 최근 "물리적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데드라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상선이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있어,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오는 30일을 현실적인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임 위원장은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협상을 길게 끌 수는 없다"며 "지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조선업체들의 자구계획을 받아 채권단이 검증하고 있다"며 "이후 각사가 존립할 수 있을지, 정상화할 것인지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그룹 차원에서의 삼성중공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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