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전환에 강보합 마감
코스피, 기관 '사자' 전환에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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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 영향으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p(0.05%) 오른 1947.67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사자' 전환으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큰 폭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14분 현재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는 각각 0.55%, 1.16% 오름세나,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07% 내리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9억원, 1271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기관을 중심으로 1505억원 어치나 쇼핑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선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선 매도 우위로 총 8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의약품(2.98%)을 필두로, 건설업(1.67%), 의료정밀(1.03%), 유통업(0.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66%), 은행(-1.56%), 금융업(-1.01%), 보험(0.71%) 등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81%)와 한국전력(-1.48%), 현대차(-1.86%), 아모레퍼시픽(-0.36%) 등은 하락했다. 다만, 현대모비스(0.41%), 삼성물산(2.56%), LG화학(1.29%)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최근 급등랠리를 펼친 해태제과식품이 전장 대비 6.10% 빠진 4만6150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250만주 가량 줄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53p(0.81%) 오른 684.92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큰 상승폭을 보이며 680선에 진입했고,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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