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경제 화두 '부동산 버블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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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23대 핵심글로벌 리스크 제시..."위험수위 넘어섰다"
"지난 10년새 대부분의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가의 부동산값에 거품이 생겨 가계소득에 대한 주택가격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WEF(다보스포럼)은 24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데, 부동산거품을 포함한 '23대 핵심 글로벌 리스크(Core Global Risk)'를 주요 주제로 제시했다.
 
23대 핵심 글로벌 리스크는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기술 등의 5개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의 수뇌들이 제시한 것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항들이다.
 
WEF는 우선 경제리스크로 오일쇼크, 미달러의 약세 지속, 중국경제의 경착륙, 인구변화에 따른 G8의 재정위기, 부동산 버블 붕괴를 꼽았다.
 
특히, 부동산 리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적극 대비해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WEF는 '글로벌 리스크 2007', 기후변화, 전쟁과 폭력 등의 다양한 분야를 통해 글로벌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지구촌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신속히 고안할 것을 권고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국가가 기업의 CRO(최고 위험관리 책임자)처럼 국가의 위험을 관리할 국가위험 관리자(CRO : Country Risk Officer)제도를 도입하고 국가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WEF는 민간 재단이 주최하고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의 유력인사들이 참석하여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토론을 벌이는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살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공인호 기자 ihkong@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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