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1분기 영업익 18% '껑충'…비결은?
KB투자證, 1분기 영업익 18% '껑충'…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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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 = KB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KB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일궜다.

KB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60억으로 집계됐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2%로 증권업 평균 ROE인 6%를 4.2%p 상회했다.

KB투자증권 측은 "실적 증가 배경에는 기존 강점분야인 IB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자산관리(WM)부문의 선전과 상품운용부문의 약진이 뒷받침됐다"고 자평했다.

KB투자증권은 1분기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서 24.3%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신규 상장과 합병 상장을 각 1건씩 성사시켰다. 이로써 누적 상장개수가 9개로, 합병 성사 건은 5건으로 늘게 됐다.

투자금융부문에서도 딜 파이프라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며 IB부문의 균형성장과 성과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올 1분기 WM고객자산은 11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5조2000억원)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는 영업망 확충 및 계열사 연계 영업 강화 노력 등이 주효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온라인 영업 활성화를 통한 주식위탁 점유율을 끌어올려 개인주식 거래비중 2%대를 유지했고, WM부문 내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운용부문도 총영업이익 기준 105억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는 리스크 관리와 IB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신상품 개발이 주효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여 2016년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강점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을 확대함으로써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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