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1분기 선행투자로 영업이익 감소"
하이즈항공 "1분기 선행투자로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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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내 대표적인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하이즈항공은 13일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71억4006만원, 영업이익 1억4455만원, 당기순이익 1억499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7.7%, 86.2%, 78.2% 감소한 수치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해외수출사업의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선행생산으로 재고가 증가했고, 조립사업부의 일부 품목 납기가 지연되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해외사업을 위한 해외기술영업인력 및 엔지니어 채용과 교육훈련비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을 매출처 다변화와 사업 안정화를 위한 선행투자 단계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해외수출부품의 개발이 완료되고 생산이 안정화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가 매출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올 해 목표 매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즈항공은 지난해부터 중국의 COMAC, SAMC, BTC, 일본의 SMIC 등 글로벌 항공기제조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처 다변화를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0.8%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은 올해 1분기 5.2%로 증가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당사는 글로벌 종합부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해왔고 올 해부터는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회사 측은 엘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하이즈항공 주식 100만주(지분 5.8%)를 유럽 소재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인수했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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