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ADB총재와 출연증액·지원확대 합의
유일호 부총리, ADB총재와 출연증액·지원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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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연차총회 전경. (사진=ADB 공동취재단)

[프랑크푸르트=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출연규모를 증액하고 지원부문을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ADB연차총회에서 나카오 ADB 총재를 만나 올해 출연규모를 1500만달러로 증액하고 향후에도 상호 협력을 지속 강화키로 합의했다. 기존 지원 부문도 ICT와 지식공유를 넘어 인프라와 에너지, 의료 분야까지 확대한다.

나카오 총재는 "한국은 ADB의 창립 이래로 항상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역내 국가들에게 경제성장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모범이 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이날 유 부총리와 나카오 총재는 ADB의 중장기 전략과 역내 수원국 지원 방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눴다. 유 부총리는 "ADB가 더 강하고, 빠르고, 더 나은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역량강화는 물론 역내 여타 국제기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개발은행(AIIB)와 ADB의 협력 관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ADB 총회 기조연설을 맡아 ADB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위해서는 △수원국 수요에 부응하는 개발은행으로의 발전 △지식은행 역할 강화 △기후변화 대응역량 △WB, AIIB 등 개발은행과 각국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의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ADB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추진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국 전문인력들과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반도 확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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