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 조짐에 '주유 특화카드' 재부각
유가 반등 조짐에 '주유 특화카드'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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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최근 전국 평균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주유 특화카드가 재차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카드의 경우 주유 관련 혜택만 담고 있어 '체리피커(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의 전유물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혜택을 함께 담아 다양한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를 비롯한 일부 카드사들이 전월 실적에 따라 주유비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선 우리카드가 지난해 말 출시한 'SK Oil 400' 카드가 대표적인 주유 특화카드다. 이 카드를 사용해 SK주유소에서 주유하면 ℓ당 최대 4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카드사의 주유 특화카드 혜택이 평균 100원 안팎이라는 점과 비교할 때 파격적인 혜택이다.

이를 통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 ℓ당 120원 △70만원 이상 150원 △100만원 이상 200원 △200만원 이상 400원을 각각 주유 시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리뉴얼된 신한카드의 주유 특화카드 'PRM+'의 경우 기존에 없었던 전월실적이 추가됐지만, 적립률과 부가서비스를 혜택을 높였다. 전국 모든 주유소, 충전소에서 전월 신용판매 실적에 따라 휘발유 기준 ℓ당 최고 150마이신한포인트, LPG는 최고 50포인트 각각 적립해준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CJ오쇼핑, 전국 차량 정비소 및 타이어샵 등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뉴 SK 드라이빙패스'와 하나카드 'CLUB SK', KB국민카드 '현대오일뱅크 카드'도 주유 시 ℓ당 100원의 할인 또는 120원 적립 혜택이 제공되는 알짜 상품이다.

이 카드들은 할인 및 적립 혜택외에도 뉴 SK 드라이빙패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한국도로공사 할인혜택과 별도로 3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CLUB SK는 SKT통신요금 최대 1만5000원 할인을, 현대오일뱅크 카드는 스피트메이트 정비 서비스와 대중교통 등에서 적립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68.87원으로 지난달 4째 주 평균인 1361.1원보다 약 0.6% 늘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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