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실속있는 중저가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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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대거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 J5'(왼), 애플 '아이폰 SE'(가운데), LG전자 'X 스크린'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대거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애플의 '아이폰 SE'도 오는 10일 국내에 출시된다. 또 LG전자는 이달 'G5'의 중저가판인 'G5 SE'를 출시할 계획이다.

◆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

삼성전자는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 3종을 출시하면서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럭시 J5'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였으며, '갤럭시 J7'은 KT가, '갤럭시 J3'는 SK텔레콤이 각각 단독 출시했다.

이통 3사에서 동시에 출시된 갤럭시 J5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가지다. 전작 2015년 대비 △화면크기는 5인치에서 5.2인치로 △메모리는 1.5GB에서 2GB로 △배터리는 2600mAh에서 3100mAh로 각각 업그레이드됐다. 또 스마트폰 테두리는 메탈 프레임을 적용했다.

KT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J7은 출고가 36만3000원으로 색상은 골드·블랙 두 가지다. 특히 골드 컬러는 삼성전자 보급형 모델 최초로 도입됐다. J5보다 비싸지만 5.5인치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증가한 3300mAh이다.

갤럭시 J5와 J7은 카메라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된 갤럭시 J3는 출고가가 23만1000원으로 J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5인치 화면에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내장했고 2600mAh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출시 색상은 화이트 1종이다.

◆ '아이폰6S' 사양 갖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

애플이 선보이는 중저가 아이폰SE는 오는 10일 출시된다. 현재 이통 3사에서는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아이폰SE는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5s'와 비슷한 크기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8 칩과 M9 모션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3배가량 향상돼 '아이폰6S'와 비슷하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며, 연속 사진을 찍어 동영상 효과를 내는 '라이브 포토',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4K 비디오 캡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출시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 등 총 4가지다.

애플코리아는 국내 아이폰SE 공기계(언락폰) 가격을 16GB 59만원, 64GB 73만원으로 확정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출고가의 경우 16GB 55만원, 67만원(64GB)으로 잠정 책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LG전자 'X','K' 시리즈와 'G5 SE' 기대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X시리즈'와 'K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3월에는 X 시리즈인 'X 스크린'을 선보였다.

X 스크린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며 'V10'에 최초 적용돼 호평을 받은 '세컨드 스크린'(보조화면)을 탑재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또 7.1㎜의 얇은 두께와 120g의 가벼운 무게에 글래스 재질 느낌이 주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고화질 120도 광각카메라가 적용돼 셀카봉 없이도 일반각으로는 담을 수 없는 재미있고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다른 시리즈인 K시리즈의 'K10'은 5.3인치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마감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디고 블랙, 화이트2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G5'의 보급형 모델인 'G5 SE'를 이번달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G5 SE는 G5와 동일한 5.3인치 QHD화면, 전면 800만화소와 후면 1600만 화소의 카메라, 2800mAh 배터리, 후면 지문인식 센서, USB 타입C,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을 탑재했고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은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대신 가격 경쟁력도 겸비해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애플이 가세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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