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금리 0.25%P 인하-환율 905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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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銀 주최 세미나서 뉴먼 이코노미스트 전망
HSBC가 16일 주최한 '2007년 한국경제전망 FX옵션 세미나'에서 뉴먼 프레드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GDP 증가율은 4.2%, 원환율은 905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경상수지와 해외직접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올해 환율이 지난해 930원에서 905원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 경쟁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경우 그에 따른 충격이 커질 위험이 있다"며 "엔화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행이 금리를 다소 인상하더라도 한국과 4%P가량의 금리차가 있기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의 급속한 청산에 따른 국내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한국의 정책금리는 경제 여건상 더 이상 올리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0.25%P 정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을 버블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며 "단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에 국한된 현상으로 보이며 올해는 정부의 고강도 정책으로 인해 상승세는 일단 멈출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워싱턴에 위치한 국제 경제 연구소(IIE)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인호 기자 ihkong@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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