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경영정상화, 뼈 깎는 노력하자"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경영정상화, 뼈 깎는 노력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상선은 지난달 30일 이백훈 대표를 비롯해 간부급 직원 100여명이 서울 연지동 본사에 모여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성 및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현대상선)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자."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 모인 간부급 직원 100여명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해 현대상선의 간부급 임직원들은 주말 구분 없이 구조조정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소집에서는 지난 2월 간부급 사원들의 거취와 처우를 이사회에 일임한 결의문 작성이 진행됐다.

또 현재 해운시황 침체 및 얼라이언스 재편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당부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현재 자구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계획대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용선료 협상 및 사채권자집회 성공 등 남은 자구안의 완료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죽기를 무릅쓴 '사즉생'의 각오로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대상선이라는 회사는 단순히 임직원만이 아닌 주주, 투자자, 고객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모두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며 "우리로 인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회사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내려놓는 뼈를 깎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불굴의 의지와 강인함으로 난관을 극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아 부딪쳐보자"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