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통화기금(IMF)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리랑카에 15억달러(약 1조 7천억원)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신들과 현지 언론들은 30일(우리시간) IMF가 스리랑카에 확대신용 자금 15억달러를 3년간 제공하기로 실무 합의를 마쳤다고 토드 슈나이더 IMF 스리랑카 담당 책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합의는 6월초 예정된 IMF 집행이사회가 승인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IMF 측은 이번 차관 제공 합의가 스리랑카가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추가로 6억5천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촉매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7.4%로 2014년 5.7%보다 대폭 증가하고 외환보유액은 2014년 말의 3분의 1수준인 62억 달러로 줄어들자 올해 2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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