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해양플랜트 부진에 1분기 영업익 61억원
삼성重, 해양플랜트 부진에 1분기 영업익 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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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301억원으로 3.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5.9% 증가한 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 79.6% 축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쉘 프리루드 FLNG는 쉘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오는 9월에서 2017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

페트로나스 FLNG는 발주처의 요청으로 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두 FLNG 프로젝트의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해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에지나 부유식 천연가스생산 저장설비(FPSO), 익시스 해양가스처리설비(CPF) 등 주요 프로젝트는 지난해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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