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Q 영업익 2223억원…"주요 사업부문 호조"
효성, 1Q 영업익 2223억원…"주요 사업부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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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2016년 1분기 사업부문별 손익현황. (표=효성)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효성이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호조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23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2조7929억원, 영업이익 2222억원)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131억원으로 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8% 오른 1268억원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이라며 "섬유를 비롯해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기준으로 차입금이 지난해 말 대비 618억원(별도기준 746억원 감소) 감소돼 향후 재무안정성에 관한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섬유부문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침체와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 등 고수익제품 판매확대로 영업이익률 18.0%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효성은 2분기에도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자재부문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함께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매트 등 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효성은 2분기 이후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화학부문은 프로판탈수소공정(DH)부문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감소에도 원재료 가격 약세 지속, 폴리프로필렌수지(PPR) 판매확대와 판매지역 다변화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불화질소(NF3) 사업 역시 증설분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과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효성은 기대하고 있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 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고, 원가혁신 활동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부문 역시 공사비·사업비 절감,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80억원) 대비 약 121% 증가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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