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년내 20개 생보사 무더기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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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보다 교보가 먼저"...자문委 상장안 오늘 정부 제출

흥국, 동부, 미래에셋, 동양등 順. 예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년 내에 한국의 20여개 생보사들이 무더기로 상장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그동안 상장이 제한됐던 생보업계의 상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홍콩과 뉴욕, 런던증시에 5~10개의 생보사가 주식예탁증서(DR)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각각 5억~10억달러(약 4700억~93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생보사 상장안이 지난 10년 동안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한국의 생보사 대부분이 재벌 소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인 삼성생명의 상장이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생보업계는 상장안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상장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 2대 생보사인 삼성, 교보중 교보가 먼저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흥국, 동부, 미래에셋, 동양등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장자문위원회 최종 상장자문안이 증선위를 통해 16일 정부에 공식 제출됐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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