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G마켓, O2O 체험형 마케팅 강화
티몬·위메프·G마켓, O2O 체험형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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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 슈퍼마트 팝업 스토어 방문고객이 모바일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티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프로모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렸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G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체험형 마케팅은 주로 고가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위주로 진행돼왔다. 가격이 비싼데다 사용감에 따라 소비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특성에 따라 진행되던 체험형 마케팅이 이제는 대중화됐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고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SNS로 의사소통을 나누며 쇼핑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영역이 넓어졌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1차 고객을 모집하고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을 나누고 이를 다시 온라인에 접목시키면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먼저 티몬은 생필품 쇼핑서비스 '슈퍼마트'를 중심으로 이동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최저가 상품들과 빠른배송의 혜택을 소비자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티몬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산 두산위브아파트와 노원 상계보람아파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오는 22일부터 24일에는 합정 메세나폴리스 광장, 25일에는 신월동 시영아파트, 26일에는 경기도 분당의 한솔마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두 대규모 주거 단지로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형 택배박스 형태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체험존과 최저가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일 할 수 있다.

상품 구입 또한 현장에서 티몬 앱(APP)을 사용할 수 있게 조성했다. 티몬을 이용하지 않던 신규 가입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마케팅이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티몬 슈퍼마트는 온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중장년층과 주부 등 이용자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루 평균 1000명의 고객들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슈퍼마트를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위치한 위메프 매장. (사진=위메프)

위메프 역시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 매장은 서울 동대문 소재의 현대시티아울렛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위메프가 전개하는 W카페와 위메이크뷰티, 신진디자이너 편집숍이 함께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마녀공장 △유리피부 △맥퀸 △뷰티피플 등 매출 최상위 브랜드 상품들이 입점해 있다. 또 패션 1번지 동대문의 특성을 살려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프라이노크, 프맄, 오그램, 공구공팩토리, 은주고 등이 위치했다.

위메프는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 판매 반응을 살피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템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갈 방침이다.

오픈마켓 G마켓은 보다 일찍이 O2O 체험형 마케팅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입점 기념으로 인기 BJ와 쇼핑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기 BJ인 대도서관과 융댕 등이 참여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에는 '제6회 코엑스 DIY리폼박람회'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DIY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노루페인트와 문고리닷컴과 협업해 ‘DIY 무료 페인팅 클래스’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이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실내아트리움에서 '전동휠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30종을 모아놓고 고객들이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오프라인 상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쇼핑 경험을 제공했을 때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체험형 프로모션을 통해  O2O(Online to Offline)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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