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e단기채 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
한국투신운용 "e단기채 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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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e단기채 증권펀드(채권)'의 설정액이 1500억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 e단기채 증권펀드(채권)는 1개월여 만에 1000억 이상, 34영업일 만에 15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설정액 약 1570억원으로 주간 단위로 평균 260억 이상이 모인 셈이다. 통상 채권형 펀드는 기관 자금이 압도적이나 이 펀드의 경우 개인 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펀드가 단기간에 시중자금을 끌어모을수 있었던 비결로 펀드의 기준가와 수익률을 꼽았다. 실제 해당 펀드는 출시 이후 기준가 1000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34영업일 중 2영업일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국공채 3개월-1년 지수는 6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했다.

김병모 마케팅총괄(CMO) 상무는 "e단기채펀드가 인기를 끄는 것에는 금리 매력도는 높은데 반해 금리 변동성은 낮은 것이 주효한 듯하다"며 "최근 한달 머니마켓펀드(MMF)의 평균 연환산 수익률이 1.3% 인데 반해 e단기채펀드는 2.2%에 달하며 수익률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단채는 전자로 발행되는 편의성으로 동급의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로 발행된다. 주로 만기가 1년 미만, 통상 3개월로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성이 낮다. 전단채에 직접 투자할 경우 최소 1억원 이상의 고액으로 투자해야 하지만 이 펀드에 투자하면 소액으로 투자 가능하다.

김동주  Fixed Income본부 팀장은 "펀드는 크레딧 분석 뿐만 아니라 단기물인 점을 감안해 유동성 분석에 중점을 두고 종목을 발굴해 갈 계획"이라며 "e단기채펀드가 변동성은 낮고 이자수익은 높기 때문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기본 라인업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전국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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