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국내완성차 업계, 연중무휴 사회공헌 활동
'아름다운 동행' 국내완성차 업계, 연중무휴 사회공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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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지원·장학금·일손돕기…사회적 역할 '구슬땀'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독자적 활동뿐 아니라 공공기관 또는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이웃들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는'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정착(세이프 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 무브) △환경보전(그린 무브)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해피 무브)를 사회공헌 4대 중점 체계로 삼아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따뜻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불우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2003년 시작해 13년간 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금액은 총 1840억원이다.
 

▲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150명의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2~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서민 자립지원의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009년부터 전국 56개 군부대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영화,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 월 1회 이상 문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디지털영화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육군본부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해 매년 참전 용사 30가구의 집수리를 돕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대표 사회공헌사업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도 있다.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 원활한 사업 진행을 돕는 동시에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와 뜨거운 호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는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캠페인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기아자동차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위해 마련한 '초록여행' 사회공헌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1만70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한국GM은 2005년 사회복지법인인 한국GM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을 설립했다. 한마음재단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자원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마음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차량기증' 사업이다. 올해까지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총 443대의 차량을 기증했다. 올해에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쉐보레 스파크 37대와 다마스 3대를 기증했다.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복지기관과 시설 등에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각 사업장 인근의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기부, 직접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연말에도 각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봉사자가 함께 모여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을 찾은 어린이가 르노삼성자동차 어린이교통안전캠페인 캐릭터 코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 지역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재단 후원, 연탄나눔은행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1년 지역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출자해 한마음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2012년부터 매년 평택지역 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사업 외에도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과 산학협력 협약체결 △공장투어 초청 △교육기관 교보재·도서 기증 △초등학생 교통안전 캠페인 후원 등도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어린이'와 '환경'으로 상징되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코 액션' 캠페인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개해 우리사회의 당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친환경 전기차 SM3 Z.E.를 타고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에코 투어'와 부산지역 독거노인 120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 등을 진행하는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를 10년째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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