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33건 확정발표
삼성,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33건 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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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권 연세대 교수, 홍순혁 서울대 교수, 정재경 한양대 교수 등 3명의 교수가 제출한 연구과제가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다.(사진=삼성그룹)

[서울파이낸스 조윤성기자]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33건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미래기술육성을 위해 총1조5000억원을 출연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 중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홍순혁 서울대 교수팀의 '아미노산의 지속 가능한 화학적 합성 : 밀러 실험의 유기합성적 구현 연구' 등 16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은 홍 교수의 연구는 값싼 화합물을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의 화합물인 아미노산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공해 의약품 제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정재경 한양대 교수의 이동도가 높은 투명 p-형 산화물 반도체 개발 등 8개가 과제가 뽑혔다. 정 교수의 연구가 성공하면 세계 최고 이동도 성능을 가진 투명한 p형 반도체 소재의 원천 기술을 확보, 투명 전자소자(CMOS)와 차세대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이인권 연세대 교수가 제출한 ‘기계학습 특징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추상적 스타일 컨트롤에 관한 연구’ 등 9건이 선정됐다. 이 교수의 연구는 감정인식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하반기 과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www.samsungstf.or.kr)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6월 1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7월에 서면심사가 이뤄진다.

삼성은 이와 함께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급속충전 전지 기술 ▲모바일 기기와 드론,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외장재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을 위한 지능(Intelligence) 연구 등 3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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