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열병합발전소 '여수제2에너지' 증설 마쳐
금호석화, 열병합발전소 '여수제2에너지' 증설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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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외빈들이 여수제2에너지 증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서울파이낸스 유경아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 '여수제2에너지' 증설을 마쳤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여수제2에너지 증설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총 4300억원이 투입됐다.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로, 금호석유화학그룹 최우선순위 사업이었다.

여수제2에너지 증설 완료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최대 1710톤(t·h)의 증기와 300메가와트(㎿·h)의 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발전소 연료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유연탄 70%와 타이어고형연료(TDF) 20% 외에 탄소배출이 없는 바이오매스(우드칩) 10%로 구성했다.

또 탈질설비 및 탈황설비를 설치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수제2에너지에서 생산되는 증기는 지난해 증설한 금호폴리켐 외 추가 증설이 진행중인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에도 공급된다.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TDF와 바이오매스 연료로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부여받게 돼 별도로 REC 거래시장에서 부가 수익을 내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제2에너지 증설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여수제2에너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화학전문그룹 성장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라며 "에너지 효율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충족시키며 최적의 균형을 찾아낸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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