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한 JB금융 회장, 3년 연임…이사진·보수 확충
[주총] 김한 JB금융 회장, 3년 연임…이사진·보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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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기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J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는 1명씩 늘려 이사진을 보강하고, 보수 한도도 확대 조정했다.

JB금융지주는 25일 전주 JB금융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단일 후보로 추천된 김한 회장을 상임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김한 회장은 임기 동안 광주은행과 JB자산운용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조기 안정화시켰다"며 "은행업의 수도권 진출과 해외 유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본 확충 성공,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상업은행(PPCB)인수 등에서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연임 근거를 소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용신·이종화·강효석 사외이사도 1년 연임됐으며, 김대권 원광대학교 부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안상균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대표는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JB금융 이사회는 김한 회장과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체제에서 사외이사 5인, 비상임이사 2인으로 구성된 9인 체제로 재정비됐다.

사외이사 5인에 대한 보수한도는 전년(4억원)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비상임이사와 김한 회장을 포함하는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5000억원 증액했다.

다만, 결산 배당금은 2014년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지난해말 기준 결산 배당금의 경우 주당 5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수준(100원)의 50%에 불과하다. 시가배당률도 2015년 0.9%로 전년(1.6%)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에 대해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비율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실적은 개선됐지만 배당을 늘리기보다는 이익잉여금 확충을 통한 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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