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6주째 하락…전세가는 '상승'
[가격동향] 아파트 매매가 6주째 하락…전세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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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영향으로 내집마련 수요층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6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혼조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과 편의시설 등 거주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수도권은 보합 유지, 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0%) 중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 유지, 인천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지방(-0.03%)은 학군과 주거환경이 우수한 남구, 동래구를 중심으로 부산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 증가와 거래 부진으로 대구, 경북, 충남 지역 등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울산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1%) △전남(0.05%) △강원(0.04%) △부산(0.03%) △세종(0.02%)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 △경기(0.00%) 등은 보합, 대구(-0.16%) △경북(-0.09%)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세 계약기간 만료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고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이 증가했으나,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1%)은 세종이 혁신도시 이전기관 인구 유입으로 상승을 주도하고 전남, 부산이 상승폭 확대됐다. 반면, 대구, 경북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광주는 높은 전세가율 등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충북(0.10%) △경기(0.10%) △인천(0.08%) △전남(0.07%)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0%) △경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도래했으나, 9개월째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영향으로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0.01%→ -0.01%)했다"며 "전세가격은 지방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 공급증가 영향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유지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0.05%→0.05%)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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