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3 총선…포털도 '넷심' 잡기에 총력
다가오는 4.13 총선…포털도 '넷심' 잡기에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 주요 이슈를 날짜별로 '이슈 타임라인'
카카오, 키워드 인포그래픽 '뉴스 키워드로 총선 읽기'
네이트, 주요인사 발언 한눈에 '말말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등 포털사들은 내달 13일 시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 총선 특집 페이지를 선보였다. 이들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특색을 내세우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넷심' 잡기에 돌입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포털 업체 중 네이버가 가장 먼저 총선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

▲ 총선의 주요이슈를 날짜별로 배열해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시간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이슈 타임라인' (사진=네이버 총선페이지 캡쳐)

네이버 총선 특집 페이지는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 정보, 총선과 관련한 뉴스,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이후 선거 일정에 따라 투표안내와 같은 선거 정보, 후보자 토론회, 실시간 투표율부터 출구조사 및 개표 현황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집페이지는 △홈 △뉴스 △여론조사 △후보자 △토론회로 구성돼 있으며 총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뉴스는 세분화해 제공한다.

시간의 흐름대로 선거 관련 중요한 뉴스를 볼 수 있는 '주요뉴스', 언론사의 주요뉴스를 최신순으로 보여주는 '실시간 뉴스', 총선의 주요이슈를 날짜별로 배열해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시간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이슈 타임라인', 언론사의 그래픽 뉴스만 모아 보여주는 '그래픽뉴스' 등 코너를 통해 유권자는 다양하고 편리하게 뉴스를 통해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매체에서 보도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한눈에 파악이 가능한 코너도 선보였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해, 유권자들은 보기 쉽게 각 후보자의 지지율 변화 등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도 지난 18일 총선 특집페이지 '4.13 총선'을 1차 오픈했다. 특집페이지는 △홈 △여론조사 △후보자 △격전지 △#함께로 구성됐으며 총선 핫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키워드로 총선 읽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 키워드로 총선 읽기는 다음뉴스에 송고되는 정치 기사를 분석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개를 자동으로 추출해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슈의 흐름 을 반영해 키워드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후보자들의 지지율 추이를 비롯해 양자대결, 다자대결, 주제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하며 관심이 집중되는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자의 주요 발언, 뉴스, 현장 포토 등을 일자별로 모아 서비스한다.

▲ 정치 기사를 분석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개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다음 '뉴스 키워드로 총선 읽기'(왼쪽)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중심으로 주요 인사의 발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이트 '말말말' (사진=각사 총선페이지 캡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도 최근 특집 페이지를 마련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역구별 후보자 정보를 추가 오픈하고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 현황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특집페이지에서는 △총선 뉴스 △정당이슈픽 △말말말 △선거안내 페이지를 제공한다. 총선 뉴스에선 주제별로 뉴스를 볼 수 있고 많이 본 뉴스와 실시간 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정당이슈픽에서는 국회의석수를 기준으로 상위 3개 정당인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주요 이슈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안내한다. PC 특집페이지를 통해서는 각 정당의 공식 SNS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말말말에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중심으로 주요 인사의 발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포털들은 이번 총선 특집 페이지를 준비하며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는 공정성·정확성·독립성 원칙에 입각한 '네이버 4.13 총선 기사배열 지침'을 공개했다. 총선 기사배열 원칙에는 △공정한 선거정보 제공 △충실하고 정확한 내용 전달 △유권자들의 의견을 보여주고 참여 공간의 장 마련 △기사 배열자 윤리 기준 준수 등을 담았다.

카카오도 '미디어자문위원회'가 이달 말 정기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미디어자문위원회는 지난 9일 총선을 앞두고 균형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외부 저널리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미디어자문위원회는 카카오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 알고리즘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면서 미디어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