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흐름…브뤼셀 테러에 투심 위축
코스피, 약보합 흐름…브뤼셀 테러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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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브뤼셀 폭탄 테러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보합세다.

2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6p(0.10%) 내린 1994.7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약보합 출발 후 1990선 중반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등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의 여파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도 연휴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 추이를 보인 가운데 브뤼셀 폭탄 테러 충격의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p(0.23%) 내린 1만7582.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0.09% 내렸으나, 나스닥 지수는 0.27% 올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 248억원, 131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4억원 어치를 쇼핑하고 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24억1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1%), 의료정밀(0.62%)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운수장비(-0.93%), 건설업(-0.62%), 증권(-0.59%), 유통업(-0.46%)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아모레퍼시픽(0.13%)과 삼성전자(0%)를 제외하곤 전부 하락 국면이다. 기아차가 2% 넘게 내려 낙폭이 가장 크고 신한지주(-0.96%), 현대차(-0.94%), 삼성생명(-0.87%), SK하이닉스(-0.50%), NAVER(-0.46%),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17%) 등도 모두 내림세다.

개별 종목 중에선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전날과 달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10.71%)와 모기 기피제 판매사 명문제약(1.63%) 모두 주춤하는 모양새다. 심지어 오리엔트바이오(-5.79%)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44p(0.06%) 오른 691.9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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