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外人 9거래일째 '사자'
코스피, 강보합 마감…外人 9거래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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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외국인이 꾸준히 매집에 나선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05p(0.35%) 오른 1996.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1990선을 하회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9% 가량 상승하고 있으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는 0.1% 내리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8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무려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선 것.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120억원, 945억원 어치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16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0%)가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창고(1.98%), 의료정밀(1.73%), 섬유의복(1.38%)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30%)을 필두로 통신업(-0.85%), 화학(-0.74%), 은행(-0.65%)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자동차주인 현대차(2.91%)와 현대모비스(3.38%), 기아차(3.89%)가 전날에 이어 급등 랠리를 지속했다. SK하이닉스(2.20%), 삼성생명(1.77%), NAVER(1.09%)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선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한국인 감염자 발생 소식에 급등했다.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와 모기 기피제 판매사 명문제약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도 9% 가량 급등한 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1p(0.13%) 내린 691.5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기관 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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