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조준호 이사 선임…3인 대표체제
LG전자, 조성진·조준호 이사 선임…3인 대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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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수익성 강화…전장·에너지사업 집중 육성"

▲ (왼쪽부터)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가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선임하며 정도현 사장과 함께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지난해말 기존 최고경영자(CEO) 중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꾼 조직개편의 마침표를 찍은 것. 최고경영자였던 구본준 부회장은 지주사인 ㈜LG로 이동했지만 LG전자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은 김대형 전(前) GE코리아 CFO(최고재무책임자)다.

등기이사가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면서 늘어나면서 이사보수한도도 기존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주총에서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위주로 기존 사업을 운영하면서, 전장사업과 에너지신사업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 신규 유망사업 발굴의 필요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이날 이사회 의장은 맡은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올해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인한 스마트 및 웨어러블 기기 및 관련 산업,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자동차사업과 에너지신사업에서의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울트라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 수익성을 늘릴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상·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와 보급형 라인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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