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는 '스타일러스 2'가 스마트폰 최초로 차세대 방송규격인 'DAB(디지털 오디오 브로드캐스팅)+'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라디오 컨퍼런스인 '라디오데이즈 유럽 2016'에서 국제DMB진흥협회와 함께 DAB+를 시연했다.
DAB+는 기존 DAB보다 압축률이 약 4배 높다. 하나의 주파수에서 DAB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12~25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CD수준의 고음질 서비스도 가능하며, 공중파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DAB 방식은 현재 40여개국 5억명의 청취자가 이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과 호주 등에 DAB+를 지원하는 스타일러스 2를 출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타일러스 2에 스마트폰 최초로 DAB+를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나르 가포스 국제DMB진흥협회 대표는 "LG와 협력해 스마트폰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략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방송과 인터넷의 결합은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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