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시주총서 '3자 배정 유상증자' 여건 마련
대우조선, 임시주총서 '3자 배정 유상증자' 여건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가운데)은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빨리하길 희망한다"며 "계획상 5900억원의 유상증자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서울 다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3자 배정으로 유상증자 할 수 있도록 정관 내용을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5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4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결정으로 59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차례 더 실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가 유상증자 실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날 정관 변경은 추가 유상증자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지난 10일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유상증자 계획과 시점에 대해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빨리하길 희망한다"며 "계획상 5900억원의 유상증자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유상증자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뿐 아니라 대우조선 직원들의 82.4%가 임단협 타결 격려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