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융완화, 국내 경제에 '중립적'"-유진투자證
"ECB 금융완화, 국내 경제에 '중립적'"-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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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금융완화가 한국 등 이머징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예상을 압도하는 광범위한 바주카포형 추가 금융완화조치를 단행했다"며 "한국경제 및 이머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유로화 약세 제한 측면에서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ECB는 간밤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든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예치금리 인하만을 기대했던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로 5bp 인하, 자산 매입 규모와 매입 대상도 확대했고,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역시 6월부터 2차로 가동키로 했다.

그는 "이 조치는 한국경제를 포함한 이머징 경제에 전자는 유로존 경제성장 개선을 통해 긍정적이었다"며 "하지만 유로화 약세 및 미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준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따른 유로존 경제성장 회복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부작용인 유로화 약세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한국경제에는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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