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기회복 방안 강구…일자리 대책 마련"
유일호 "경기회복 방안 강구…일자리 대책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부진한 경제 여건과 관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회복 선순환을 위해 이 달 중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들어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이 국내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꼼꼼히 살펴보면 긍정적 신호도 나타났다"며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제외하면 증가세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민간소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총액은 감소했지만 물량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회복 방안으로 1분기 재정 조기집행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도로유지 보수, 학교시설 보수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사항을 중점 관리하겠다"며 "매주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집행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행상 애로요인을 적극 없애겠다"고 말했다.

겨울 한파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출하 조절이나 비축물량 방출, 저율 할당 관세 조기 도입으로 봄철 농수산물 수급불안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월 중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민간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도 가속하고, 네거티브 규제 개혁과 민간의 신산업 조기 진출 대책, 규제 프리존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예산이나 세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감안하겠다"며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3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입법으로 완성되는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양질의 일자리 갖게 도와달라"며 국회의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