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母 숨진 채 발견…몸무게 38kg
'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母 숨진 채 발견…몸무게 3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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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영남제분 청부 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사망했다.

23일 경기 하남 경찰서에 따르면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피해자 어머니 A씨(64)가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165cm의 38kg로 극심한 영상 실조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없었고,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은 화장돼 하남시의 한 장례공원에 묻혔다. 유족들은 남양주에 안치된 딸 하씨의 유골도 어머니 옆으로 옮길 계획이다.

한편, 영남제분 청부 살해 사건은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 아내인 윤길자 씨가 판사인 사위와 그의 사촌인 하씨의 불륜을 의심해 하씨를 청부살해한 사건이다. 이후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2007년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5차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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