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인텔,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
LG전자-인텔,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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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와 인텔이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기반 텔레매틱스(Telematics) 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LG전자를 포함한 6개 업체와 기술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개 업체 중 자동차부품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외에 인텔이 발표한 파트너사는 통신사업자 3곳, 통신장비업체 2곳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013년(30.1%), 2014년(30.3%), 2015년 (29.9%)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이다. 교통정보를 비롯해 차량 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5G 기반 텔레매틱스가 4G LTE 기반 텔레매틱스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를 33배 이상 빠르게, '데이터 응답속도(Latency)' 시간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기반 텔레매틱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OTA(Over The Air: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시스템 등록에 관한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한 표준)' 방식으로 초고속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데이터 응답속도가 대폭 단축돼 차량으로 고속 이동 중에도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V2X 기술의 안정화는 교통사고 예방과 직결되는 문제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부사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샤 에반스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LG전자의 통신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인텔의 커넥티드카, 센서융합 및 분산형 딥 러닝 기술에서의 전문성이 결합해 혁신적인 자동차용 5G 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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