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미리보기] 이통사, 5G 신기술 경쟁 '격화'
[MWC 미리보기] 이통사, 5G 신기술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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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위), KT MWC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5G 관련 신기술 경쟁을 펼친다.

올해 MWC는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Mobile is Everything)'를 주제로, 전 세계 2500여 기업이 전시 및 컨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MWC 핵심 전시관인 제3전시홀 중앙에 604㎡ 규모의 부스를 단독 설치해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의한 5G 통신의 최소 충족 속도다. SK텔레콤의 5G속도 20Gbps 돌파 시연은 MWC개막일인 오는 22일 SK텔레콤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20Gbps 시연 소식에 KT는 세계 최초로 25.3G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맞불을 놨다.

K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현지 연구소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25.3G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T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유력 후보 주파수 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를 이용해 복수의 사용자가 무선으로 통신에 접속한 환경에서 시연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MWC 전시관에서 시연 장면과 시연에 사용한 통신장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5G 속도 경쟁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기술들도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8K UHD 전송 기술, 초고화질 생중계 솔루션 등 차세대 미디어플랫폼을 전시한다.

또 상하좌우 어디서나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실감 영상', 접시 위에 재료를 올리면 요리법이 나타나는 '매직 테이블' 등 새로운 콘텐츠도 MWC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LTE보다 약 250배 이상 빠른 5G 시대가 도래하면,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전송이나 자율주행 차량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등 고객 경험 혁신의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에서 구현될 5G 올림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5G 존'을 선보인다.

전시관에 설치된 '360도 VR(가상현실) 카메라'로 촬영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VR 고글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 설치된 스키점프 체험코너에서는 관람객이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면 선수 시점의 영상이 TV로 전송돼 경기현장 밖에서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MWC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대신 협력업체인 화웨이 부스에서 공동 개발 중인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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