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질주' 올해도 쭈~욱…출시 예정인 신차는?
'SUV 질주' 올해도 쭈~욱…출시 예정인 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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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사양별 차량으로 시장 공략…국산 vs 외산 '맞불'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물론 외산차들도 앞다퉈 SUV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소비자 입맛에 맞춘 모델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산차, SUV 大戰 준비 박차

스포티지와 쏘렌토로 중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친환경차 '니로(NIRO)'를 올해 상반기 선보인다. '니로'는 극대화된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제로에 가까운)'와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영웅)'를 뜻한다.

▲ 니로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차)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 토크 15.0kg·m를 구현하며 1.56kWh 배터리와 35kw 모터가 장착된다.

또, 기아차는 이달 중순 V6 3.0디젤 엔진과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더 뉴(The New) 모하비'를 내놓는다. 이 차는 2008년 출시 후 8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 더 뉴 모하비 (사진=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V6 3.0 디젤 엔진에 프레임 바디를 적용한 국내유일의 정통 SUV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플래그십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내달 유로6를 충족하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중형 SUV 캡티바를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유로5 디젤 차량의 판매중지 조치로 국내 시장에서 사라진 캡티바가 4개월 만에 친환경 모델로 부활하는 것. 신형 캡티바의 엔진은 170마력 수준의 2리터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트랙스와 올랜도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신형 캡티바까지 출시하면 친환경 RV 라인업이 다시 짜여진다"며 "신형 캡티바가 중형 SUV 시장을 더 뜨겁게 달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소형 SUV의 대표 모델인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을 내달 공개한다. 5인승으로 설계된 티볼리 롱바디는 차체 길이를 300mm가량 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상반기 중형세단 SM6를 출시한 르노삼성은 하반기 신형 'QM5'를 잇따라 선보인다.

◆ 수입브랜드 신모델 출시로 추격 고삐

외산차들의 추격도 거세다. 인피니티는 'New QX50 3.7(이하 뉴 QX50)'을 시장에 내놓는다. 뉴 QX50은 인피니티가 국내 D세그먼트 SUV 중 최초로 선보이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 110mm, 휠베이스는 80mm 확장됐다. 실내 공간은 235ℓ가 늘은 총 3267ℓ며 5인승 SUV에 걸맞은 공간성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 역시 약 11cm 길어졌다. 또, 인피니티의 소형 SUV인 Q30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는 상반기부터 '올 뉴 XC90'를 판매한다. 올 뉴 XC90은 차세대 플랫폼인 SPA와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특히 이 차는 사전예약만 3만대를 넘기며 출시 7개월 만에 총 4만621대가 팔렸다. 지난해 말 기준 주문 건수도 8만8000대에 이르는기도 했다.

이와 관련 라스 다니엘손 볼보 수석 부사장은 "XC90은 볼보를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뉴 QX50, 렉서스 NX300h, 볼보 XC90, 푸조 508 RXH (사진=각 사)

푸조는 올 로드 그랜드 투어러(All Road Grand Tourer) 'New 푸조 508 RXH'를 선보인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이 차는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이 차량은 PSA그룹의 BlueHDi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강력한 힘과 복합연비 12.7km/ℓ(고속14.0km/ℓ·도심 11.8km/ℓ)의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EAT6(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를 채택해 매끄러운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렉서스는 이달 중 '2016 RX' 4세대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이 차는 휠베이스를 기존대비 50mm 늘린 것이 특징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BMW는 풀체인지 X1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 X1의 전고는 이전 모델대비 53㎜ 높아지고 뒷좌석 무릎 공간도 37mm 더 확보했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X5 x드라이브 40e'와 고성능 M모델 '뉴 X4 M40i'도 출격 대기 중이다.지난해 GLC와 GLE를 출시한 벤츠는 올해 크로스오버 SUV 'GLS'와 'GLE 쿠페'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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