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1조6983억원…21.2%↑
KB금융, 지난해 순익 1조6983억원…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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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69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로 인해 순수수료이익이 11.0%(1523억원)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신용손실충당금이 15.5%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16.3% 감소한 347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전년대비 3.3% 감소한 6조2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과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조535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2454억원 감소했다. 분기기준으로도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1545억원 줄었다. 일반관리비는 2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3454억원)을 인식함에 따라 전년보다 12.8% 증가한 4조523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1조372억원이었다. 영업외손익은 상반기 법인세 환급(2030억원)과 KB손해보험 지분 취득에 따른 부의 영업권(1653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1조10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올랐다.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38.6% 줄어든 1434억원이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1.53%로, 전분기(1.60%)대비 7bp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을 살펴보면, BIS자기자본비율은 16.01%(잠정치),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74%(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2월 말 기준으로 0.40%로, 전년 말과 전분기 말에 비해 각각 0.11%p, 0.05%p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12월 말 기준으로 0.35%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0%p 줄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0.10%p 개선됐다.

아울러 KB금융의 총자산(관리자산 포함, 각 계열사 자산 단순합계)은 44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4조5000억원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207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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