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서민금융에 적극적 금융사 인센티브 지원"
진웅섭 "서민금융에 적극적 금융사 인센티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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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윤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는 영업 규제와 관련해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 지원하겠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서울 서대문 농협본사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진웅섭 금감원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대표, 학계·연구원 등 외부전문가, 금융이용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서민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금융 실적이 우수하고, 중금리 및 신용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는 지점설치 시 증자요건을 완화하고, 신용공여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영업 규제와 관련해 과감한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형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에 대해선 BIS비율 상향 조정 등 자산과 자본의 건전성 기준을 높을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불요불급한 규제는 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제한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을 저해해 장기적으로 금융산업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라며 "금융사의 사전규제 방식을 사후감독으로 전화하고, 금융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저해하는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금융 경쟁력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서민금융회사로서의 역할 제고 △관계형 금융 활성화 △신뢰도 개선 노력 등을 노력을 업계에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올해 중 학계와 금융위원회 등과 논의를 거쳐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순우 중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해 설립된 저축은행이 생존과 수익문제에 집중해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서민과 시장에 신뢰받는 서민금융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수 여신협회장도 "협회를 비롯해 서민금융업계는 기존 금융 관행의 틀과 타성에서 과감히 벗어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업계의 자율성과 시장원리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꾸준한 정책적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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